기타 | CNN: 새로운 종류의 백색 지방세포 발견, 대사질환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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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09 10:27 조회15,2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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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류의 백색 지방세포 발견, 대사질환이 바뀔 수 있다
Different types of white fat may play
distinct roles in metabolic diseases
과도한 백색지방(white fat)은 비만, 당뇨를 포함한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백색지방 중에서도 복부 내장지방은 엉덩이와 허벅지에 있는 피하지방보다 대사 질환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지방조직을 이루는 지방세포는 얼마나 다양할까? 성격이 다른 지방세포를 구분할 수 있다면, 보다 정교하게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을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의 피하 백색지방을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미국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와 보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백색 지방세포에도 특징이 다른 새로운 종류의 지방세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5월 18일자 과학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되었다.
지방조직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이 있는데 이 세포들은 진화에 따라 유전자 발현 패턴이 변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세포별 변화 패턴을 볼 수 있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기법을 이용하여 유전자 발현이 뚜렷하게 다른 두 종류의 백색 지방세포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중 한 유형의 지방세포가 포도당 섭취가 높고 대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연구자들은 호르몬 수용체인 ‘zinc nuclear finger’ 유전자가 한 유형의 지방세포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하는 것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특별한 지방세포군을 표적으로 하면 당뇨병, 비만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기사 원문 : News Med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