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영상>

 

<초록>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면역 증진을 위한 식품, 영양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Post Coronavirus Response strategy: Food, nutrition, and lifestyle for boosting immunity

채  수  완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

코로나 19(COVID 19)는 G7 선진국, 중국, 인도와 중남미를 포함한 215개국을 감염시켜 2020년 8월 4일 현재까지 1,800만명 감염과 69만명의 인명손실을 일으켰다. Asian Development Bank(ADB)에 의하면 막대한 국제경제손실($5.8∼8.8조)을 일으켰는데 이는 세계 경제의 6.4~9.7%에 해당된다고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치료제가 나오는 것이 쉽지 않고 나오더라도 항체의 지속시간이 짧고, 변이형이 나오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COVID 19에 대한 중화 항체는 지속 기간이 약 2~3개월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네덜란드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COVID 19 유행이 많이 발생했음에도 항체 생성율은 2~3%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가 한 영역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나라에서 코로나가 종료되었다고 하더라도 무증상 감염자가 그 나라를 여행하게 되면 감염이 다시 시작 될 수 있다. 

비관적일 수 있으나, COVID 19 는 독감처럼 우리 옆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COVID 19 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생활 속의 개인위생 이외에 건강한 식생활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COVID 19 사망자의 상당수가 고혈압, 당뇨 및 심혈관질환이 있는 생활습관성질환자에 해당하였고 건강한 식습관은 비감염성질환 뿐만 아니라 COVID 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서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 스트레스이다. 면역억제제로 알려진 스테로이드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가된다. 현재 COVID 19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사업은 엄청난 집단적 스트레스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집단적 면역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 식이요법과 라이프스타일 개선 등의 변화를 통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객관적 근거들이 보고되고 있다.

본 발표는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영양 및 기능성식품 섭취와 라이프스타일 개선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첫째, 면역체계 증진을 위한 식이섭취는 충분한 단백질, 프리바이오틱스 등 발효식품, 항산화제, 무기질과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된 색이 짙고 다양한 과일류와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국민의 하루 영양소 섭취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비타민 A, B, C 및 리보플라빈의 평균 필요량 부족률은 20~50%에 이르며, 65세 이상인 여성의 경우 부족률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즉, 비감염성질환의 발생과 조절은 유전자보다 표현형을 결정하는 식생활이 매우 중요한데, 과거보다 현재의 먹거리에서 영양소와 무기질이 심각하게 감소되는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영양소와 무기질이 풍부한 농식품은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요인이 되고 있다. 

둘째, 바람직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의한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및 금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COVID-19 사망자가 고령자와 비감염성질환임을 고려해볼 때,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식이,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킴은 물론 비감염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