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1조8천억…홍삼 비중 40%

수출 29% 증가 750억ㆍ수입 9% 증가 3850억 규모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조800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중 생산액은 '12년 1조4091억 원에 비해 5% 증가한  1조4820억 원, 수입액은 3854억 원이었으며, 수출액은 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 총 생산액은 1조4820억 원으로 '12년(1조4091억 원)에 비해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1조7920억 원으로, '0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754억 원으로 '12년(584억원) 보다 29% 증가했으며, 수입은 3854억원으로 '12년(3532억원) 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능성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반영돼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삼제품 감소 추세ㆍ밀크씨슬추출물 제품 급성장
홍삼제품 생산액은 5869억 원으로 전체(1조4820억 원)의 40%를 차지하여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그 규모는 '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16%(2324억 원) △비타민ㆍ무기질 12%(1747억 원) △프로바이오틱스 5%(804억 원) △알로에 4%(628억 원) 순으로 생산액이 높았다.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12년 대비 생산이 급증한 제품은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으로, 전년 대비 생산액이 128%(135억 원→308억 원)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55%(518억 원→804억 원), 개별인정형 제품 29%(1807억 원→2324억 원)의 생산액 증가율이 높았다.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은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돼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산균과 장내면역,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능성별로는 면역기능 개선 관련 제품의 점유율이 25%로 가장 높았고, 혈행개선(22%), 항산화(21%), 영양소 보충(7%), 장 건강(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지속 성장
지난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2324억 원으로 '12년 1807억 원에 비해 29%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갱년기 여성 건강)이 전체의 30%(704억 원)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23%(541억 원),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4%(314억 원), 마태열수추출물(체지방 감소) 10%(229억 원) 등의 순으로 생산액이 많았다.

또한,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제품은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으로 604%(100억 원→704억 원)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마태열수추출물 56%(147억 원→229억 원), 초록입홍합추출오일 29%(28억 원→36억 원)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은 중년 여성의 자기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돼 관련제품의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국인삼공사(4288억 원)가 '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786억 원), 서흥캅셀(549억 원), 노바렉스(509억 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 원) 순으로 생산실적이 높았다.

제조ㆍ수입ㆍ판매 업체수는 9만6199개소로 '12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3%(449개소), 수입업 7%(3,139개소), 판매업 10%(92,611개소)가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3854억 원으로 전년(3532억 원) 대비 9% 증가했다.

비타민ㆍ무기질 제품 수입액이 1640억 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43%를 점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제품 15%(586억 원), 개별인정형 제품 6%(213억 원)의 비중을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2624억 원으로 전체의 68%를 점유,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중국 등 수입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85%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기능성 평가체계 마련 및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 관리 강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식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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