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makes you older and dumber

스트레스는 당신을 더 나이들게 하고 둔감하게 만든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들은 뇌 노화를 수년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혼, 사망, 전학과 같은 젊은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던 중요한 경험들은 나중에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발견했다.

위스콘신대학 의료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일생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대상자 1,320명에게 사고와 기억에 관한 신경심리 테스트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8세로 실직, 자녀의 사망, 이혼 또는 알코올 및 마약 중독인 부모 밑에서 자란 것과 같이 인생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던 일을 겪은 1,232명의 백인과 82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구성되었다.

테스트를 통해 단기기억, 언어학습 및 기억, 시각적 학습 및 기억, 스토리 회상 등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는 스트레스가 높은 경험을 더 많이 할수록 나중에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다.

알츠하이머협회의 Maria Carrillo 박사는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으로 부모의 사망, 학대, 실직, 가정의 상실, 가난, 빈곤지역 거주, 이혼 등과 같은 다양한 경험들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일생동안 스트레스가 높은 사건을 백인보다 60%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각각의 경험을 하는 것은 약 4년 정도의 인지 노화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학회의 Doug Brown 박사는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으므로 이 연구가 시사한 것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삶의 경험들이 나중에 기억력과 사고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험들이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 스트레스는 치매 발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간주되는 불안, 우울증과 같은 다른 질환들과 분리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와 만성염증 간에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치매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통해 이러한 위험성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들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호주의 청소년들은 4월에 다른 나라의 학생들보다 시험 불안을 더 많이 겪었으며 남학생의 경우 50%, 여학생은 70%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개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학생들은 학업성취도가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남학생들보다 학업 불안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에 따르면 "시험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압박감에 시달리는 성적이 우수한 여학생들을 종종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한다.



출처: New York Post
http://nypost.com/2017/07/17/stress-makes-you-older-and-du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