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CNN: ‘마법’ 같은 폐: 금연하면 자가 치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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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10 10:21 조회29,5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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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폐: 금연하면 자가 치유 된다
Lungs 'magically' heal damage from smoking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 담배를 끊는다고 폐 세포가 비흡연자처럼 좋아질까?
이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최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Nature에 보고되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지 8개월에서 15년까지 된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흡연하는 동안 손상되지 않고 남아있던 일부의 폐 세포들이 금연을 하면 전체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알려진 바로는 흡연으로 발생한 폐 세포의 돌연변이는 영구적이어서 담배를 끊더라도 고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담배에는 6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있어서 이들이 DNA돌연변이를 유발함으로써 폐암의 원인이 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금연을 함으로써 잠자고 있던 세포를 ‘깨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담배를 끊기에 ‘너무 늦은 것’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에서 흡연자에서는 폐 세포 10개 중 9개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있었으며, 흡연자의 기도에서도 담배로 인한 최대 1만 가지의 유전적 변화가 관찰되었다. 흥미롭게도, 담배를 끊은 사람들의 폐 세포의 최대 40%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의 세포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 더욱 주목할 점은 40년 동안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장기간 흡연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레이첼 오리트 박사(Rachel Orritt)는 "금연을 하면 이중으로 유익한 효과를 보는 셈인데, 첫째,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을 늦추고 둘째, 손상되지 않고 숨어있던 세포의 치유능력이 나타난다. 이번 결과는, 금연을 결심한 사람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 BBC News
https://www.bbc.com/news/health-51279355
Nature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