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CNN: 수면부족이 과식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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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09 13:43 조회26,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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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이 과식을 부른다
Struggling to quit sugar? You might not be sleeping enough
최근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부족이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도 섭취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대학의 어빙 메디컬 센터(Columbia University Irving Medical Center)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5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과 식이 섭취와의 관계를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여성들의 식이섭취량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500~800kcal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수면 부족 여성들의 경우 당과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함으로써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및 비만과 같은 질병 위험을 높이게 된다.
수면부족이 과식을 유발하는 이유가 뭘까? 그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뇌에 있는 해마라고 부르는 영역에서는 호르몬 작용으로 식욕을 조절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이 부분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 건강 교육 센터의 마야 아담 박사(Maya Adam)는 “인간은 피곤할수록 더 충동적이고, 감정에 이끌리는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처럼 수면이 부족하면 해마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인해 탄수화물과 지방을 먹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게 된다. 그 밖에 임신과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도 과식과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콜롬비아 바젤로스 의과 대학의 외과학자인 브룩 골다왈 부교수(Dr. Brooke Aggarwal)는 “여성의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 양질의 수면 관리를 위해서는 취침 전 명상, 목욕을 하거나 침실을 어둡고 시원하게 함으로써 잠들기 적합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건강한 식단 역시 수면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데, 불면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가벼운 음식(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과일, 채소, 통 곡물, 콩류 등)을 선택함으로써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기사 원문 : CNN
https://edition.cnn.com/2020/02/17/health/poor-sleep-quality-unhealthy-diet-wellness/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