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CNN: 운동 후 식욕 줄이는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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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9 12:47 조회4,4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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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식욕 줄이는 물질 발견
Exercise-induced molecule suppresses hunger,
may help treat obesity
운동이 대사성질환과 체중감소에 좋다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혹시 운동을 하면 증가하는 어떤 물질이 식욕을 억제하는 건 아닐까? 최근 Nature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후 혈액 중에서 젖산(lactate) 대사산물인 Lac-Phe (N-lactoyl-phenylalanine, N-락토일-페닐알라닌)이 증가해서 식욕과 비만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고지방식이 섭취 마우스에 10일간 고용량의 Lac-Phe를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식이 섭취가 반으로 감소하였고 체중도 크게 감소하였다. 포도당 처리 능력도 역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Lac-Phe의 효과를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이 물질을 생성하는데 관여하는 효소 ‘CNDP2’를 제거한 쥐에게 같은 양의 운동을 시킨 결과, 정상 쥐보다 체중이 적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Lac-Phe가 음식 섭취를 억제하고 지방량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비만과 대사성질환에 도움을 주는 Lac-Phe 성분은 젖산염과 아미노산 페닐알라닌의 결합물로서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혈액에서 많이 나타나게 된다.
해당 연구의 책임자인 조나단 롱(Jonathan Long) 스탠포드 의대 교수는 “Lac-Phe는 음식 섭취를 조절하고 체내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운동 유도 대사산물로 비만 환자뿐 아니라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없는 노약자에게도 골다공증, 심장병 등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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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원문
Li, Veronica L et al., "An exercise-inducible metabolite that suppresses feeding and obesity." Nature 2022 606(7915):78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