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 건강한 '식물성 식사', 폐경 후 여성 유방암 발생 위험 14%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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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9 13:00 조회4,3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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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물성 식사', 폐경 후 여성 유방암 발생 위험 14% 낮춰
과일, 채소, 통밀, 견과류가 풍부한 식사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채소, 통밀, 견과류가 풍부한 식사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온라인 연례회의 ‘Nutrition 2022’에서 발표됐다.
파리-사클레대학교(Paris-Saclay University)의 연구팀은 20년에 걸쳐 프랑스 E3N 코호트 연구로부터 여성 6만5000명의을 대상으로 참여자들이 스스로 보고한 식사 데이터를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사로 점수 매겼다.
그들은 총 4000건의 유방암 사례를 수용체와 조직학적 아형에 따라 유방암을 식별 및 분류하여 식사 점수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사를 할수록 유방암 위험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성 식품이 일부 포함됐더라도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물성 식사를 한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4%까지 감소했고, 이러한 경향은 모든 유방암 아형에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과일 주스, 감자, 디저트와 같은 식품이 포함된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사를 한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주로 과일, 채소, 통밀, 견과류, 차, 커피, 콩과 식품으로 구성되는 건강한 식물성 식사와 달리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사는 가공밀, 과일 주스, 단 디저트, 감자와 같이 정제된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폐경을 전후로 유방암의 발생 기전에 차이가 있고 성별에 따라 암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므로 폐경 전의 어린 여성 유방암이나 남성 유방암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동물성 식품을 적절히 먹으면서 건강한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고 덜 건강한 식물성 섭취를 줄이는 식이 조절을 통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더 다양한 국적의 인구 집단에 대해 식물성 식사와 유방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고 그 기전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news/view/1065571094659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