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소 섭취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Dietary fiber is good for you, except when it's not

일반적으로 식이섬유소 섭취는 장내 소화를 도와 장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소화기계 최고 권위 저널인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발효되지 않은 식이섬유소가 일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에게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식이섬유소는 대장안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효소를 생산해 항염증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IBD 환자의 경우처럼 특정 미생물이 없거나 오작동하는 경우 발효되지 않아 염증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 의하면 IBD 환자들의 경우 식이섬유 중에서도 아티초크, 치커리 뿌리, 마늘,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등에 존재하는 β-프락탄 섬유질이 발효가 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Eytan Wine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IBD 환자들을 위한 식이지침 개발과 질병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기사 원문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2/10/221013194102.htm

논문 원문

Armstrong, Heather K., et al. "Unfermented β-fructan fibers fuel inflammation in select inflammatory bowel disease patients." Gastroenterology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