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 임상지원센터 유치 』
지역경제 발전 기여 기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를 유치한 전북대병원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센터를 한국 기능성 식품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3일 전북대병원(병원장 양두현)은 기자회견을 갖고 차세대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BT(바이오산업)의 핵심 산업인 기능성 식품산업과 관련해 이들 식품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평가하게 될 '기능성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전북을 한국의 기능성 식품 메카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병원측은 임상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연간 50개 기능성식품 산업체가 증가와 함께 연간 매출액이 3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능성식품 업체의 증가는 연간 86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상지원센터 채수완 센터장은 "이번 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기능성식품들의 안전성은 물론 기능성을 검증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수출 품목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에 전국의 기능성 식품회사들이 대거 유입돼 수천억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국비 지원금 50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67억2000만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연면적 807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지원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는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대학교가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전국에서 27개 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은숙기자 (myiope@domin.co.kr)

200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