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 음식 통한 질산염 섭취, 인체 전반에 이로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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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05 16:18 조회1,5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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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통한 질산염 섭취, 인체 전반에 이로운 효과
식이 질산염이 건강에 전반적으로 유익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음식을 통해 섭취된 질산염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식품과학기술 동향(Trends in 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실렸다.
질산염은 질소와 산소 원자로 구성된 화합물로, 채소와 고기, 생수 등에 포함돼 있다. 특히 채소는 질산염의 주요 공급원으로, 시금치, 상추, 루꼴라 등 녹색 잎채소는 질산염을 2500mg/kg 이상의 고용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 역시 많은 양의 질산염을 포함하는데, 이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고 보톨리누스 중독과 같은 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질산염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1976년에 진행된 두 차례의 동물 실험은 질산염이 발암성이 높은 ‘N-니트로사민’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는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는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을 함유한 채소의 섭취가 N-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질산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은 더욱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고 심혈관 질환의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호주의 한 연구진은 식이를 통해 섭취된 질산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다양한 연구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식이 질산염은 심혈관 질환의 장기적인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산염 섭취는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의 조절에 관여하는 일산화질소의 수치를 높여 인지 및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쳤다. 일산화질소 분자는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 억제 효과를 보이기도 했는데,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인산화는 알츠하이머병에서 흔히 관찰되는 변화다.
또한, 질산염은 근육의 기능과 운동 능력을 높이고 노화 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췄으며, 항염증 효과, 당뇨병 위험 감소 등의 이점을 보였다.
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질산염 섭취의 증가는 대장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6년 이전에 수행된 분석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다른 연구는 질산염 섭취가 위암의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직장암 등의 다른 암들에서는 질산염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음식과 물을 통해 섭취되는 질산염이 발암성을 지닌다고 말하기에는 증거가 충분치 않으며, 암과의 관련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사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news/view/1065574900229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