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이상 단백질이 만성피로 유발

Following chronic fatigue mechanisms to the

source: WASF3 and mitochondrial respiration

만성피로증후군(CFS)은 신체적 또는 심리적 원인과 객관적 이상 없이 오랫동안 피로감이 지속되는 중증의 장애를 말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정신적으로 구름이 낀 것 같아지면서 소음, 빛 또는 냄새에 민감해지는 두뇌안개(brain fog)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통증, 설사, 구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근본적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최근,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세포의 에너지 공장으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에서 그 기능을 방해하는 단백질(WASF3)이 증가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극심한 장기 피로를 겪고 있는 38세 여성의 근육 조직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WASF3라는 단백질 수치가 유독 높은 것을 확인하였고, WASF3 수준이 증가한 유전자 조작 마우스 모델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보이고 정상 마우스에 비해 쳇바퀴를 절반 밖에 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세포의 운동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WASF3 단백질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으로 소포체 스트레스를 꼽았는데, 실제로 근육세포에 소포체 스트레스를 차단하는 약물처리 한 결과, WASF3 수치가 낮아지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회복됐다.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기사 원문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08-chronic-fatigue-mechanisms-source-wasf3.html

출처

Wang, Ping-yuan, et al. "WASF3 disrupts mitochondrial respiration and may mediate exercise intolerance in myalgic encephalomyelitis/chronic fatigue syndrom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20.34 (2023): e230273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