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 [데일리메디] "지역임상시험센터 '첫 단추' 잘 끼워야"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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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TCF2 작성일06-06-12 15:37 조회16,2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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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임상시험센터 '첫 단추' 잘 끼워야" 』
전문인력 양성-국가 R&D 자금 지원 등 과제 적지 않을 것
현재 초기임상시험을 유치하려는 국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재정 및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필요 시설 및 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수준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공간, 시설, 장비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 운영시스템 개발, 임상시험 개발 등 이뤄내야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9일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 2층에서 진행된 대한임상약리학회 춘계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 박민수씨는 ‘초기 임상시험 활성화에 지역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한 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당장 시설과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 인력 확보를 소홀히 한다면 초기 임상시험을 원활히 수행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골자다.
지난 4월 초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수도권지역으로는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의료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경희의료원을 재치고 추가 선정됐으며, 지방병원으로는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었던 삼성서울병원이 탈락하면서 명문병원으로써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날 박민수씨는 “그 동안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 외에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시험센터라는 시설을 별도로 둘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앞서 지적했다.
아울러 “적게는 10여명부터 많게는 50여명에 이르는 피험자를 동시에 입원 시킬만한 공간이 없었으며 초기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구비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할 만한 예산을 할애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현 주소를 짚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은 진료에 필요한 직접적인 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저변 인력이 거의 없었고 갑자기 양성해 확보하기란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다는 것.
임상시험 기술도 단순히 외국의 것을 그대로 도입, 수행할 뿐 아직까지도 자체적인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고 지적했다. 현재 임상시험기관 중 초기 임상인 제1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정인력과 시설기반을 갖춘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언이다.
그나마 이 중에는 국제적 수준에 못 미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현 상태로는 다국가 임상시험 중 초기임상을 유치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진단도 주목할 대목이다.
다행히도 보건복지부에서 진행중인 보건의료기술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산업화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에서 주도하게 됨으로써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일부 정부 지원과 함께 자구적인 노력이 투입되면서 변화되는 세계 시장 속에서 국내 임상시험인프라가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다국가 초기임상을 수행할만한 임상시험센터들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박민수씨는 “이와 발맞춰 선진임상시험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임상시험기술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으로 임상시험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국가 R&D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향후 3~5년 사이에 국제적인 신약개발의 초기임상을 국내에서 수행할 능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2006-05-10
전문인력 양성-국가 R&D 자금 지원 등 과제 적지 않을 것
현재 초기임상시험을 유치하려는 국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재정 및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필요 시설 및 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수준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공간, 시설, 장비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 운영시스템 개발, 임상시험 개발 등 이뤄내야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9일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 2층에서 진행된 대한임상약리학회 춘계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 박민수씨는 ‘초기 임상시험 활성화에 지역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한 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당장 시설과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 인력 확보를 소홀히 한다면 초기 임상시험을 원활히 수행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골자다.
지난 4월 초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수도권지역으로는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의료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경희의료원을 재치고 추가 선정됐으며, 지방병원으로는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었던 삼성서울병원이 탈락하면서 명문병원으로써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날 박민수씨는 “그 동안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 외에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시험센터라는 시설을 별도로 둘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앞서 지적했다.
아울러 “적게는 10여명부터 많게는 50여명에 이르는 피험자를 동시에 입원 시킬만한 공간이 없었으며 초기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구비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할 만한 예산을 할애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현 주소를 짚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은 진료에 필요한 직접적인 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저변 인력이 거의 없었고 갑자기 양성해 확보하기란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다는 것.
임상시험 기술도 단순히 외국의 것을 그대로 도입, 수행할 뿐 아직까지도 자체적인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고 지적했다. 현재 임상시험기관 중 초기 임상인 제1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정인력과 시설기반을 갖춘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언이다.
그나마 이 중에는 국제적 수준에 못 미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현 상태로는 다국가 임상시험 중 초기임상을 유치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진단도 주목할 대목이다.
다행히도 보건복지부에서 진행중인 보건의료기술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산업화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에서 주도하게 됨으로써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일부 정부 지원과 함께 자구적인 노력이 투입되면서 변화되는 세계 시장 속에서 국내 임상시험인프라가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다국가 초기임상을 수행할만한 임상시험센터들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박민수씨는 “이와 발맞춰 선진임상시험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임상시험기술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으로 임상시험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국가 R&D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향후 3~5년 사이에 국제적인 신약개발의 초기임상을 국내에서 수행할 능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