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능성 식음료 시장 주목



 □ 시장 현황
 
인도의 2009년도 FFB(Functional foods and beverage :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규모는 약 1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시장규모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인도에서의 FFB 시장 성장률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4~15%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35세의 젊은 소비자층 비율이 인도 전체 인구의 25%에 달한다. 이들은 건강ㆍ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른 세대에 비해 기능성 식품에 친화적이다.
 
중산층 부모세대 비율 증가 및 10세 이하 유아층 비율 또한 인도 전체 인구의 약 20%로, 이들 부모세대가 육아시 신체발달 및 건강관리 관련 기능성 식품을 선호함에 따라 시장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매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50%로 2013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도시화 또한 시장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3년까지 도시 및 농촌지방 소매시장은 각각 30%,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가처분소득이 향후 5년간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및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군별 동향
 
Health food drinks(HFD : 건강 식품 음료)
건강 식품 음료는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 5년간 CAGR 8%로 성장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GSKㆍHeinzㆍCadbury's 등이 있으며, 이들은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GSK는 Junior Horlicks(미취학아동용)ㆍHorlicks Lite(당뇨병 환자 및 예방용)ㆍMother's Horlicks(임산부 및 수유자용)ㆍWomen's Horlicks(여성용)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하고 있다.
 
몇몇 기업은 다른 제품라인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Complan은 영양 강화 아침용 시리얼을, GSK는 Foodles라는 제품명의 영양 강화 제품을 출시했다.
 
Energy and sports drinks(에너지 및 스포츠 음료)
 
에너지 및 스프츠 음료 시장은 인도 내에서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젊은층이 주요 타깃으로 레스토랑과 술집 등이 주요 판매처이다.
 
Red Bull 등 주요 기업들은 BTL(Below the Line : 주요 광고매체 외 마케팅 전략) 마케팅ㆍ저가 전략ㆍ식품안전성 홍보 등을 수단으로 판매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다양한 현지/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PepsiCo사의 SobeㆍUB Group의 Romanov Redㆍ코카콜라사의 Burn 등이 새로 시장에 등장했다.
 
Fortified juices(영양 강화 주스)
 
영양 강화 주스 분야는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5~30%에 달했다.
 
신선한 과일ㆍ채소 주스에 비타민이나 각종 미네랄이 첨가된 주스 수요가 늘어나고, 포장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Functional milk & Yoghurt(영양 강화 우유 & 요거트)
 
국가적으로 우유가 과잉 생산됨에 따라 영양 강화 우유 & 요거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 박테리아, 오메가, 칼슘, 철분 등을 첨가한 기능성 우유가 시장에 진출해 있으나 적절한 보관 및 운송수단 부족이 시장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유제품 시장 내 주요 기업인 Amul사는 최근 Global Alliance for Improved Nutrition(GAIN)과 협력, 강화우유와 같은 사업모델을 개발해 대중에게 공급코자 한다.
 
기능성 요거트 시장규모는 약 1,200만 달러 규모로 시장형성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점차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가정에서 요거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비율보다 간편하게 사먹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 요거트는 소화기능 향상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기존 포장 제품에 비해 프리미엄 가격 형성이 가능하며 시장규모 또한 연평균 45~50%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Fortified biscuits & bread(영양 강화 비스킷 & 빵)
 
영양 강화 비스킷 & 빵 시장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맛과 영양이 사업 성공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Britannia사는 GAIN, Naandi Foundation과 협력해 철분강화 비스킷 ‘Tiger’를 학교 내 간식 프로그램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타 관련 제품
 
저지방 아침 시리얼은 향상된 포장 기술, 소매업 환경 개선 등 시장 전망이 밝다.
 
주요 사업자로는 Kellogg'sㆍQuaker Oats 등이 있다.
 
기능성 식용유 시장은 전체 식용유 시장의 2~3% 미만을 차지하나, 기업들이 Omega-3 지방산과 같은 필수영양소를 첨가하는 등 점차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시사점 및 전망
 
인도의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은 향후 5년 내 연평균 성장률이 15~18%로 상승, 현재 시장규모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약 20억 달러(1,049억 루피)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을 식품 안전 및 기준법 Food Safety and Standards Act(FSSA) 제22조항 하에 관리하고 있으나,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제조ㆍ판매ㆍ보관 및 유통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소비자 이해도 증가 및 소비 촉진이 요구된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며,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이 단지 기업의 수익증대 방법 중 하나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위와 같은 잠재 소비자로부터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신뢰를 제공해야 한다.
 
전문의ㆍ전문기관으로부터 획득한 보증서ㆍ정확한 연구 결과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건강 증진에 도움 줄 수 있다는 이미지 심어줘야 한다.
 
세계적인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기업들이 재료 제조업체 및 제약회사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다.
 
FMCG 기업들이 시장규모를 개척하는 동안 제약회사 및 식품 재료 회사들은 R&D 센터를 통해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많은 다국적 기업이 제휴 및 합작투자 형태로 인도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제품 포장이 소비자 구매의사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포장기술은 아직 세계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제품의 디자인ㆍ포장단위ㆍ라벨링 등은 기타 제품 대비 포장에 특별한 노력 기울일 필요가 있다.
 
Britannia사의 Cheese Slices와 Nutrichoice 5 Grain biscuit은 알맞은 분량의 포장 단위 구성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PackPlusㆍIntelpackㆍIndia Converting Show과 India Packaging Show 등 다양한 포장 관련 전시회가 인도에서 열리고 있으며, 기능성 식품 사업자들은 포장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의 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KOTRA)

기사 출처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

기사 원문
http://www.foodnews.co.kr/news/board.php?board=news&command=body&no=2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