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생산 1조원 돌파

지난해 생산실적 한국인삼공사 독주…마임ㆍ한국야쿠르트 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67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생산품목 중 홍삼제품은 생산액이 5,817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55%를 차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개별인정형 제품 1,129억원(11%),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991억원(9%), 알로에 제품 584억원(5%),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 348억원(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식약청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향이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성장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은 고시형 제품과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별인정형 제품(1,129억원)의 경우 2009년(800억원)에 비해 41%p 정도 증가해 더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인정형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2009년 전체 생산액의 1위였던 체지방 감소 관련 제품을 제치고 간 건강 제품이 생산액 505억원으로 45%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2009년에 개별인정형이었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공액리놀레산이 2010년 고시형으로 재분류되면서 체지방 감소 관련 제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관절/뼈건강 제품 13%, 면역기능 제품 8%, 눈건강 제품 6%로 많았다.

2010년 생산실적 기준 1위는 한국인삼공사, 2위는 마임, 3위는 한국야쿠르트, 4위는 남양, 5위는 태평양제약으로, 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생산액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들 상위 10개사 중 수출한 업체는 한국인삼공사와 셀바이오텍 2곳에 불과했으며,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홍삼제품 등을 132억원어치 수출했고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105억원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청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발전ㆍ육성시키고 더불어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상위 10개 업체 현황

순위	업체명	생산액 (내수, 억원)	수출액 (억원)	총 생산액 (억원)	점유율 (%)
1	한국인삼공사	4,166	132	4,298	40.2
2	마임	539	-	539	5.1
3	한국야쿠르트	346	-	346	3.2
4	남양	307	-	307	2.9
5	태평양제약	248	-	248	2.3
6	서흥캅셀	245	-	245	2.3
7	아모레퍼시픽	225	-	225	2.1
8	종근당건강	219	-	219	2.0
9	쎌바이오텍	63	105	168	1.6
10	풀무원건강생활(주)	166	-	166	1.6

※ 한국인삼공사 주요 수출품목 : 홍삼정, 정관장홍삼차, 홍삼정리미티드 제품 등
※ 쎌바이오텍 주요 수출품목 : 뉴트리라이트 인테스티플로라7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식품저널)

기사 원문 http://www.foodnews.co.kr/news/board.php?board=news&page=2&command=body&no=2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