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화물질 첨가 식음료 인기

미국 국제식품정보위원회(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 IFIC)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기능성 식음료에 대한 인지도 및 수용도는 해마다 높아져 2009년엔 89%로, 2007년 85%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이러한 기능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보는 견해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화물질을 첨가한 식음료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식음료 강화는 1920년대에 소금에 요오드를 첨가 강화해 Iodized salt를 판매한 데서 시작됐으며 1930년대부터는 우유에 비타민D를 첨가해 판매했다.

IFIC가 2009년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79%가 식음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37%는 식이섬유를, 34%는 무정제 곡물류를, 28%는 단백질을 꼽았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의 기능성 식음료에 대한 인지 및 용인률은 해마다 높아져 지난 2009년 조사에 의하면 89%로 2007년 85%에 비해 4%p가 상승했으며, 이러한 기능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보는 견해도 8% 증가한 53%였다.

이 조사는 한편 소비자가 가장 구매, 섭취할 가능성이 큰 주요 요소로 칼슘, 비타민D, 항산화물질, 식이섬유, 오메가3, Probiotics, Folic Acid 등을 꼽았다.

미국 FDA는 식품 강화에 있어 두 가지 개념으로 Enrichment와 Fortification을 제시하는데, 식품 제조공정상 파괴된 영양소를 되살리는 Enrichment는 FDA 기준이 있으며 Fortification은 식품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영양소를 제품에 더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미국 정부는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식품은 식품 강화를 금지하고 있으며 FDA와 미국의 다양한 법률은 식료품의 재료에 강화를 하는 경우 최대 함유 용량을 제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식품 강화의 경우 중요한 이슈는 맛의 보존이다.

예를 들어 철분을 강화하면 식품의 색을 갈색으로 변색시키고 쓴맛이 나게 된다.

미국 소비자들은 상기 언급된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로 맛의 보존을 꼽은 것(응답자의 87%)을 볼 때 강화물질의 첨가 후 맛을 보존시키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유추된다.

하기의 강화 식음료는 현재 미국 슈퍼마켓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Antioxidant, 비타민C, 비타민D, 식이섬유, Omega3 Fatty Acids, DHA, Probiotics 등을 함유하고 있다.

ㆍCherry 7 Up Antioxidant
   Dr Pepper Snapple에서 나온 상품으로 비타민E가 항산화물질로 첨가돼 판매되는 탄산음료

ㆍWelch's Fruit Snacks
   과일주스로 유명한 Welch's에서 나온 어린이용 과일젤리 스낵제품으로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100% 더 함유한 상품

ㆍSunsweet PlumSmart Plum Juice Extra with Fiber
   Sunsweet Growers Inc에서 출시한 자두 주스제품으로 식이섬유를 대폭 함유

ㆍJif Omega-3 Creamy Peanut Butter
   피넛버터 유명 브랜드인 Jif에서 오메가3를 첨가해 제조

ㆍHAPPYBELLIES Oganic Baby Cereals
ㆍDHA&Pre&Probiotics+Choline Oatmeal Cereal
   유기농 영유아식 회사인 Happybellies에서 나온 영아용 곡류로 DHA, Probiotics, Choline 등이 들어있음

미국 소비자들은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고, 이러한 인식은 식료 마케팅에도 적용돼 일반상품보다 고가로 소비자를 끄는 기능성 식음료가 많아지는 추세는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이 시장 진입시 참고해야 할 것이다.

식료품의 미국시장 진출은 대부분 미국 FDA 인허가 과정을 거치며 이러한 과정은 2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은 다양한 미국 규제에 대한 조사 및 대책이 필수적이다.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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