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만한 소아들에게서 나타난 비타민D 결핍과 혈당 항상성과의 상관성’.
허친슨 박사팀은 텍사스州 북부지역에서 411명의 비만한 소아들과 87명의 정상체중 소아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도를 비교평가하는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식습관과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 그리고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와 정상적이지 못한 혈당 대사 및 혈압 지표인자들과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고자 했던 것.
조사대상 소아들의 연령대는 6세에서부터 16세 사이에 속했다.
조사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체내 비타민D(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와 함께 혈당 수치, 혈중 인슐린 수치, 체질량 지수(BMI),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측정했다. 아울러 평소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지 여부와 청량음료, 주스 및 우유 음용실태, 1일 평균 과일‧채소류 섭취도 등 식생활 관련정보를 파악했다.

그 결과 비만한 소아들의 경우 92%에서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75nmol/L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50%가 50nmol/L 이하에 해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상체중 소아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각각 68%와 22%에 그쳐 한결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평소 아침을 자주 거르면서 청량음료를 자주 음용하는 등 식습관에 문제점이 관찰된 데다 비만한 소아들의 경우 비타민D 결핍도가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들에게서는 또 낮은 25-히드록시 비타민D 수치와 2형 당뇨병 발생률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를 드러냈다.

허친슨 박사는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낮은 비타민D 수치와 높은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이 완연히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타민D 결핍은 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기사출처 :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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