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esity associated with abnormal bowel habits-not diet

비정상적 배변습관과 관련된 비만 : 식이가 아니다

질병관리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비만은 미국인의 약 40%에 영향을 미친다. 비만은 심장병, 당뇨병 및 위장병과 같은 다른 건강 상태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비정상적 배변습관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베스이스라엘 디오콘리스 메디컬 센터(BIDMC)의 의사/연구진은 현재 체질량 지수(BMI)와 배변 습관과의 관계를 가장 포괄적으로 분석한 결과, 개인의 식이요법, 라이프 스타일, 심리적 요인 또는 의학적 상태와 무관하게 비만과 만성설사 간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확인은 비만 환자에서 의사가 설사 증상에 접근 및 치료하는 방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러 선행연구에서 비만과 배변 습관과의 연관성을 주장했지만, 식이요법 또는 기타 요인들이 관련성을 갖는지의 여부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했다"고 BIDMC의 위장학, 간장학, 영양학부의 건강 심리학자인 주 저자 Sarah Ballou 박사는 말했다. 그는 덧붙여 "우리의 연구는 비만과 만성 설사 간의 긍정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관련성은 식이요법이나 신체활동 수준과 같은 변이요인에 의하여 주도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Ballou와 동료연구진은 2009-2010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설문조사(NHANES;National Health and Neature Examination Survey)*를 이용하여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암의 병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5,126명 대상자에서 장 건강에 대한 응답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저체중,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 및 중증 비만과 관련된 BMI 환자들의 배변 습관을 비교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설문조사(NHANES)*: 미국 성인과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CDC에서 관리하는 연구 프로그램

연구팀은 식이, 신체활동, 당뇨병, 변비 완화제 사용 및 인구통계학적 인자들을 통제한 결과 비만 또는 중증 비만인 환자가 정상적 배변습관을 가진 자 또는 변비 환자에 비해 만성설사를 경험할 가능성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연구진이 통제한 복합적 요인에 의해 작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구명하는 동안, 왜  비만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설사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비만과 만성 저급 염증(chronic low-grade inflammation)과의 연관성을 들 수 있으며, 이는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명백히 하고 비만이 염증을 유발하는 방법을 야기 시키는 것이 의사가 환자에게서 비정상적 배변 습관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기초가 될 수 있다.

BIDMC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Anthony Lembo는  "비만과 비만관련 의학적 상태의 치료는 종합적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 잘못된 배변 습관이 삶의 질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특히 임상의들은 비만과 설사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Medica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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